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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오르기전 2,3일 적응훈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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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를 통해 볼리비아를 찾는 외국의 산악인들은 대부분 현지의 고산전문 가이드들이 운영하는'알파인 스쿨'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와는 또다른 형태의 알파인 스쿨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또 어떻게 운영되는 지를 현지 가이드 하비에르 델라에체씨를 통해 알아봤다. -알파인 스쿨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스쿨이라 해서 특정한 장소에서 특별한 과목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5,000m 안팎의 산을 찾아 그곳에서 2, 3일간 야영하는 것이 전부다. 굳이 가르치는 것이 있다면 설상에서의 안전요령 정도다. 허나 이것도 상황에 따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운영하는가.

△순조로운 고소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곧바로 6,000m 이상의 고산에 올라가는 것보다 적응과정을 한번 거치고 다시 올라가는 편이 고소증세를 덜 느낀다는 통계가 있다. 다시 말해 고소증세의 선체험이다. 고소증세는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기 속의 산소농도가 평소보다 50% 이하로 떨어지는 보통 5000m 부근에서 가장 심하게 온다. 이것만 제대로 견뎌낸다면 6,000~7,000m 높이의 고산까지도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이곳(콘도리리 국립공원)에서 할 필요가 있는가.

△대상 산 부근에서도 알파인 스쿨을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여기는 하산을 위한 야영이 목적이지만 그곳은 정상정복을 위해 캠프를 설치하는 곳이 아니냐. 접근하는데도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비싼 돈을 들여 여기(볼리비아)까지 왔다가 등정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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