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서 분양한 아파트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 단지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옛 의무사부지에 건립중인 '메트로팔레스'가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골조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메트로팔레스는 현재 전체 17~22층 높이 중 6~9층의 골조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엔 골조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지하주차장과 내부마감공사, 단지조성공사, 옹벽공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한다. 입주일을 맞추기 위해 그만큼 공사비를 더 투입해 가며 공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6월 분양 후 8월 시공사인 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우여골절을 겪었던 아파트여서 한층한층 골조가 올라갈 때면 계약자들의 마음은 더할나위없이 흐뭇하다.
아파트 계약자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상당수가 이 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대구서 신규입주하는 아파트로는 가장 큰 단지로 대구시내 전역의 아파트 수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자그만치 33개동(棟)에 31평형-480가구, 36평형-1천161가구, 42평형-230가구, 45평형-260가구, 54평형-848가구, 64평형-107가구, 67평형-114가구, 90평형-40가구 등 총 3천240가구. 17~22층 높이로 아파트 숲을 이루게 된다. 최근들어 분양한 200~30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를 10개단지 이상 분양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올 연말 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대구 전역에서 아파트 매물과 전세물건에 여유가 생겨날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다.
지난해 4월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이 공사를 주도하면서 6월쯤 미분양 가구분에 대해 재분양, 현재 90% 이상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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