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대미 섬유수출 환경이 더욱 힘든 경쟁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 북미지역본부는 16일 '2002년 대미 섬유 수출 기상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중국산 의류에 대한 3단계 수입쿼터 철폐와 함께 파키스탄 의류제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 한시부여, 베트남과의 무역정상화 등으로 한국산 제품이 더욱 힘든 경쟁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시장 자체도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2000년 섬유출하액은 93년 이후 최저 수준인 770억달러에 그쳤고 지난해 미국 섬유산업계는 124개 공장이 문을 닫는 등 대규모 도산과 최악의 고용상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작년 1~10월 미국의 한국산 섬유 평균 수입단가가 1㎡당 2.14달러로 전년보다 8.9% 정도 하락했고 작년 1~11월 대미 섬유류 수출액은 29억5천700만달러로 전년보다 9.6% 줄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대응방안으로 국내 섬유수출업체들의 덤핑 수출 지양과 브랜드 육성, 경쟁력을 보유한 외국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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