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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자고나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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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청들에 상부기관 감사가 잇따라 들이닥쳐 공무원들의 본임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 감사는 공직기강 확립 및 업무 종합감사 성격의 것이 대부분이어서 감사 통보 후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씩 수감자료 준비에 매달리고 감사가 시작된 뒤엔 5~10일씩 대기해야 한다는 것.

청도군청 경우 지난 한해 동안 감사원 감사 3차례, 경북도청 감사 3차례 등을 받았으며, 특히 11월에는 감사원 종합감사가 열흘간 실시된데 이어 12월13일부터 사흘 동안 보완감사까지 추가로 실시됐다.

또 새해 업무 준비가 한창이던 이달 첫주에 경북도청의 민원사항 현지조사단이 다녀갔고, 며칠 뒤인 9일부터 15일까지는 행정자치부에서 1999년 이후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는 등 올해만도 두 차례나 감사를 받았다.

김천시청도 작년 9월11부터 열흘 동안 경북도청 종합감사를 받은 데 이어 같은달 24일부터 이틀 동안은 4대강 유역 하천 정화사업 관련 감사원 감사, 10월25일부터 6일동안은 병무행정 종합감사, 11월20일부터 10일 동안은 도민체전 경비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최근 4개월 동안 자체감사를 제외하고도 한달에 한번 꼴로 감사를 받은 셈이며, 이달 중에도 또 한차례 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렇게 감사가 잦자 청도군청 공무원들 경우 "감사원 종합감사를 2주 동안이나 받은 지 한달도 채 안돼 또 행자부에서 비슷한 감사를 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만 초래하는 일"이라고 불평했다. 김천시청 공무원들도 잦은 감사로 업무 일손을 뺏겨 본업무는 챙기기조차 힘든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히 올해는 각종 선거가 이어짐으로써 공직기강 확립을 내세운 감사팀의 지역 나들이가 더욱 잦을 것으로 공무원들은 내다봤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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