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월 15일은 남한의 '한글날'(10.9)과 비슷한 날이다.남한은 훈민정음 반포일(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 1446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경축하지만 북한은 창제일(세종 25년 음력 12월, 1444년 1월15일)을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5주년이나 10주년 등으로 '꺾어지는 해'에는 평양에서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보고회를 열기도 하지만 올해는 558주년인 관계로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훈민정음 창제일은 지난 66년 5월 등장한 '문화어(남한의 표준어에 해당)'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북한의 문화어에는 정치용어나 과학기술용어, 굳어져 버린 한자어나 외래어 등을 뺀 대부분의 한자어나 외래어가 민족 고유어로 대체됐다.
특히 지난 48년 개최된 내각 제4차 회의에서 '한자를 완전히 폐지할 데 대한 결정'이 채택된 이후 북한은 한글 사용을 권장해 왔으며 이듬해 초에는 신문 등 출판물에 한글만 사용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남한이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는 훈민정음 반포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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