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상품권 판매전 '후끈'

지역의 백화점, 대형소매점 등 유통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일제히 상품권 판매전에 돌입했다.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은 선물세트 등 현물보다는 현금이나 다름없는 상품권을 선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판단, 제각기 상품권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 잡은 가운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상품권 매출목표를 작년(130억원)에 비해 24% 증가한 170억원으로 잡고, 본격 판촉활동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1층에 상품권판매 코너를 설치하는 한편 그동안 대구.경북에 한정했던 순회 판촉활동 지역을 경북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광고를 하는 한편 은행창구 위탁판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동아백화점은 작년의 137억원에서 178억원으로 판매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동아백화점은 상품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용 팸플릿을 제작, 배포하는 한편 원거리 판매지역을 종전의 구미.포항에서 경북과 경남전역으로 확대, 특판팀을 투입해 신규수요 창출에 나섰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올 상품권 판매목표를 5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매출액 3억5천만원에 비해 30% 늘어난 것으로 타 업체와의 상품권 제휴를 위해 판매량을 늘린 것. 홈플러스 대구점의 올 한해동안의 상품권판매 목표량은 작년(17억)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35억원이다.

이마트의 경우 올 설 상품권 판매목표치를 작년보다 평균 15% 가량 늘려 잡았다. 성서점은 작년(3억5천만원)보다 3억원 늘어난 6억5천만원, 만촌점은 4억원, 월배점은 3억5천만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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