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이동전화 3사의 요금이 인하된 데이어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내는 요금인 LM(Land to Mobile) 통화요금도 올 상반기에 20%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국민부담 경감과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시장규모가 2조6천억원에 달하는 LM통화요금을 조만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LM통화요금이란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내는 요금으로 소비자들은 현재 1분 기준으로 총 108원을 내고 있다. KT는 108원중 자체 영업수익 44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64원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대가(접속료)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주고있다.
정통부는 그러나 이동통신 이용자가 대폭 늘어났고 통화량도 증가해 접속료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요율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통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3사에 대한 원가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정통부는 구체적 인하 폭과 시기는 원가검증이 끝난 후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업계의견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2000년 4월 유선전화와 셀룰러(011)간 통화는 10초당 22원에서 18원으로, 유선전화와 PCS(016,019)간은 19원에서 18원으로 각각 내리는 등 평균 14.5%를 내린 바 있다.
정통부 송유종 통신업무과장은 "소비자편익과 유효경쟁체제 확립 등의 요소를 감안해 조만간 인하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이용자수가 급증, LM통화의 경우 인하 여력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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