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21일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4천403명 명단을 발표한 결과 의예·약학 및 사범대 영어·수학교육 등 취업 유망학과 커트라인이 대폭 상승했다.
학과별 커트라인(가중치 부여 표준변환점수)은 의예과 364.5점, 약학부 357.2점, 영어교육 332.2점, 수학교육 336.5점이었다. 이에 비해 건축학부 319.5점, 기계공학부 305.5점, 전자정보공학부 314.2점 등 전통적인 공대 인기학과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올 입시에서 처음 도입한 연합전공제는 정원의 17%밖에 합격하지 못해 당초 기대에 못미쳤다. 수능 1등급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한데다 최상위권 수험생 대부분이 의·약대로 몰렸기 때문.
연합전공제 중 차이나비즈니스에는 9명, i-비즈니스에는 2명이 합격해 복수 합격에 따른 미등록이 있을 경우 자칫 신입생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합격자 중 재수생 비율은 14.5%에 그쳤으나 의예과는 80명 중 60명(75%), 약학부는 63명 중 40명(63.5%)으로 상위권 학과의 재수생 비율이 평균보다 5배 가량 높았다. 합격자 명단은 영남대 홈페이지(www.yu.ac.kr)를 통해 게시되며, 합격자의 개인 e메일과 SMS(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통보된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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