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최대계파인 중도개혁포럼이 23일 이원집정부제를 포함한 내각제 개헌문제를 집중 논의, 앞으로 내각제 공론화를 추진키로 함으로써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도포럼에 소속된 민주당 송석찬 의원이 이날 오후 모임을 마치고 자민련 당사로 김종필(JP) 총재를 방문, 회의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도포럼의 내각제 추진 움직임이 내각제 세규합에 나선 김 총재와의 교감을 통한 지방선거 연합공천과 대선전 합당 등 정계개편의 수순을 겨냥한 포석일 것이라는 관측까지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이에대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고민에 동참하는 의미심장한 노력으로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24일 공식논평을 내고 "대통령 친위부대인 중도포럼이 이 시점에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내각제 논의를 들고 나온 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정계개편을 노린 정략적 음모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중도포럼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정균환.박병석 의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모임을 갖고 내각제 공론화를 모색키로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회장인 정균환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포럼차원에서 내각제 논의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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