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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괴유인물 주류-비주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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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를 비난하는 괴유인물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다량 살포되자 박 부총재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와 주류와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A4용지 1장짜리인 이 유인물에는 '들어오겠다고 몽니, 나가겠다고 몽니, 몽니 형부에 뒤이은 몽니 처제'라며 박 부총재를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빗댔다.

또 '선택 2002 준비위(선준위)에 들어가야겠다고 해서 받아주니까 첫 회의서부터 나가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 유인물이 뿌려지자 박 부총재를 비롯한 비주류측이 즉각 항의에 나섰다. 박 부총재는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에 돌입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어떻게 공정한 경선을 기대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박 부총재는 또 "유인물 내용으로 볼 때 당내 소행이 틀림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선준위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다.

김덕룡 부총재도 "대선후보 경선이 뜨거워질수록 이같은 행태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주류측에 보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주류측에서는 오는 27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박근혜 부총재 후원회때 TK의원들을 비롯, 소속 의원들을 대거 참석시켜 박 부총재에게 성의를 보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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