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치과 진료를 예약해 놓은 지난 26일 아이와 함께 대구 시내 모 치과를 찾았다. 눈이 내린 탓인지 길이 막혔고 날씨도 제법 추웠다. 오후 1시35분쯤 치과에 도착하니 문이 잠겨 있었다.
점심시간으로 판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시가 되도록 아이와 발을 동동거리며 기다렸다. 그러나 오후 2시가넘도록 치과 문이 열리지 않아 옆 사무실에 "치과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그 사무실 직원은 "치과 원장이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참 어이가 없었다. 세미나 참석 때문에 휴원한다면 예약 환자들에게 미리 전화라도 해줄 수 있고 치과 문 앞에 세미나 참석으로 진료를 못한다는 안내문이라도 붙여놓아야 하지 않는가. 환자를 사랑하는 의사들의 작은 배려가 아쉬운 하루였다.
노태수(대구시 송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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