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30일 김영렬 전 서울경제 사장과 패스21 감사인 김현규 전 의원을 재소환, 조사중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김 전 사장은 5분여 뒤 각각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패스21 지분을 매각하면서 금융기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매각대금 사용처, 패스21의 납품 과정에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보유지분 9만주 중 5만8천여주를 64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탈루한 세금 6억원 중 일부를 포탈한 정황 등 혐의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의원이 재작년 4.13 총선 무렵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는 등 윤씨와 금품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성격과 함께 김 전 의원이 패스21 기술설명회 등에 정.관계 인사들의 참석을 주선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이날 중 김 전 사장 등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