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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마지막 한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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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한국토지공사)가 2002서울국제실내양궁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97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현지는 31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이미정(현대모비스)과 숨막히는 대결을 벌인 결과 117대116, 1점차로 승리했다.

11발을 쏜 뒤 107대10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두 선수는 마지막 12번째 발사에서 강현지가 10점에 꽂은 반면 이미정은 10점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 승부가 갈렸다.

이에 앞서 강현지는 준결승전에서 앨리슨 윌리엄슨(영국)과도 연장 접전끝에 이겼다.강현지와 윌리엄슨은 115대115로 동점을 이뤄 진행된 슛오프에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결국 마지막 발사에서 누구의 화살이 과녁중심에서 더 가까운가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갈렸다.이미정은 준결승전에서 페트라 에릭손(스웨덴)을 119대117로 물리쳤다.

한편 애틀랜타올림픽 2관왕 김경욱(현대모비스)과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은 각각8강전에서 강현지, 이미정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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