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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선거현장-영양군수 선거 신선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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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형 영양군수가 군수 선거 출마 포기를 밝힌 것을 지역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 군수는 "또 출마하는 것은 개인 영달을 노리는 것에 불과하다" "군수 당선 이후 공무원 인사를 새로 하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나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전횡일뿐 지역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물리쳤다"

"선거 때문에 지역 민심이 갈라지고 공무원 인사에 전횡이 생기거나 당선자의 아집으로 행정이 독선화된다면 오히려 지역을 해치는 것이다"는 말을 남겨 군민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상당수 군민들은 이 군수가 재선에 문제 없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번 더 일해야 한다고 권유하기도 했으나 이 군수는 이를 물리쳤다.

이 군수는 중앙예산 1천억원을 받아 내 도곡·찰당골·계리 등 저수지 공사가 가능토록해 지역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고, 그와 별도로 산촌생활박물관, 수하 반딧불이 생태공원, 선바위 관광지, 고추 판매타운 등에도 수백억원을 끌어 들였다.

덕분에 영양군청은 작년에 처음으로 예산 규모 1천억원을 돌파, 재정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게 됐다.

이런 성과를 위해 이 군수는 연평균 100여일간씩 중앙정부나 출향인사 등을 찾아 다녔으며 자신의 판공비 지출을 스스로 줄이기도 했다.

이 군수의 출마 포기로 조동호 부군수가 2월 말 퇴직한 뒤 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고, 권용한 전 군수, 김용암 도의원, 공무원 출신 남정태씨 등이 새롭게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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