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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고집 이제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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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구잔치' 월드컵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에 태극 마크를 없앴으면 좋겠다.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냐고? 자국 국기를 대표팀 유니폼 정면에 부착하는국가는 세계적으로 한국과 북한 등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현재 프랑스, 브라질, 포르투갈, 잉글랜드 등 대부분 국가의 축구대표 유니폼에는 각국 축구협회의 고유 문장을 달고 국기는 소매, 등, 하의 등에 선택적으로 달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세계적 흐름에 맞춰 태극마크자리에 새롭게 만든 대한축구협회의 호랑이 문장을 다는 게 옳다.

아니면 우리나라 응원단의 공식명칭인'붉은 악마'를 캐릭터화해 달아도 좋을 것이다. 군사정권 시절부터 이어져 온 태극마크에 대한 고집을 이제 버려야 한다.

이기철(대구시 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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