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일.3일)

사막서 발견된 우주노예선

0..다크레인저(MBC 밤 12시20분) 케네스 존슨 감독, 개리 그래엄.에릭 피어포인트.미셸 스카라벨리.테리 트레즈 주연 (1994년작)='씨크리트 웨폰', '데쓰 미션'에 이은 '에이리언 네이션' 시리즈 제3탄.

강한 액션과 외계감독관의 진정한 사랑, 그리고 한때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가 되었던 '노예문제'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전편을 능가하는 치열한 결투신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외계에서 온 우주선이 발견된다. 이 우주선은 일종의 노예선으로 노역에 사용하기 위해 키워진 탱턴인들을 25만명이나 태우고 있었다.

이들은 인간세상에흡수되어 캘리포니아의 시민이 되었다. 순수주의자라 불리는 과격파들은 이들을 미워한 나머지 외계인 이주자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개발, 이들을 전멸시키려고 한다. 이때 마침 아포즈노란 탱턴인 사령관이 잃어버린 노예를 찾는 사명을 띠고 지구에 파견된다. 지구인을 살해하면서 노예를 찾는 외계 감독관과 지구인 우월론자들 사이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두 형사의 액션이 눈부시게 전개된다.

0..글루미 선데이(KBS 밤 11시25분) 롤프 슈벨 감독, 벤 베커.스테파노 디오니시.요아킴 크롤 주연. (1999년작) =19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가 원작. 다큐멘터리적인 리얼리티와 문학적 감수성이 결합된 영화로 '베를린 천사의 시' 이후 가장 아름다운 영상 세계를 보여줬다는 격찬을 받은 영화다.

노래가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살았던 매혹적인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의 파노라마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안드라스가 이 곡을 처음 연주해주던 날, 일로나는 안드라스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가 이 노래를 부르던 날, 안드라스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던 한스는 노래의 마력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믿었지만 역시 비극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미스테리의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미로처럼 아득한 사랑 이야기에서 미스테리,충격적 반전까지 이끌어간다.

조선 무사.사무라이 대결

0..귀천도(TBC 밤 10시50분) 이경영 감독, 김민종.이경영.장동직.독고영재 주연(1996년작)=홍콩 무협물에 빼앗긴관객을 되찾겠다는 야심에서 출발, '얼터너티브 무협'을 내세우며 한국적 무협영화로 새롭게 포장되었던 작품으로,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시간의 문'이 있는 귀천대의 세트 제작,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 등 그런 대로 무협영화다운 틀을갖추고, 배우 이경영이 감독 데뷔하는 야심작이다.

조선 정조 시대, 도연이 장차 세상을 지배할 천운을 받은 아이를 잉태하자 그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그녀를암살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안 도연은 사무라이들을 피해 170년 후의 미래로 도피하지만, 사무라이들이 끝까지 그녀를 추적한다.조선은 뛰어난 검객 좌운검과 우운검에게 그녀를 보호 하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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