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4일 1.29 개각에 따른 후속 차관급 인사를 단행, 재경부 등 15-16개 부처 차관을 교체한다.
이번 인사에서 공석중인 재경부차관에 윤진식 특허청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자부 차관에는 임내규 특허청장,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박봉흠 예산실장, 정통부 차관에 김태현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하다.
또 건교부 차관은 추병직 차관보가 승진 기용되고 농림부 차관에는 서규용 농업진흥청장의 이동이 확실시되고 있다. 농진청장에는 정무남 농촌진흥원 과학기술원장, 특허청장에 김광림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체가 유력시됐던 최희선 교육부차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지난 1.29 개각이 국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차관급 인사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이 두어졌으며 지역적 안배도 크게 고려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같은 두가지 고려요소 때문에 당초 개각으로 인한 공석은 재경부 차관 한 자리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대상이 대폭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한편 환경부 차관에는 심재곤 자원재생공사 사장과 유정석 총리실 총괄 조정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법무부차관에는 송광수 법무부 검찰국장과 김학재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명되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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