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야구장 장애인시설 전무

◈시민단체 조사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오는 4월 정식출범할 대구장애인단체연대회의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인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장애인.노인 및 임산부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어떠한 편의 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특히 구장 내 3곳의 화장실 가운데 장애인용 지지대나 좌변기가 설치된 곳이 전혀 없었고 장애인용 관람석도없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올 겨울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십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전광판과 관람석 공사를 하고 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을위한 공사 계획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까지 관련 법률 규정에 따라 장애인용 화장실과 경기장 진입을 위한경사로나 수직리프트 등을 설치하고 출입구 통과대의 폭 등을 확대해 줄 것을 대구시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대구장애인단체연대회의는 장애인지역공동체와 전교조 대구지부 특수교사위원회 등 지역의 6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됐으며 오는 4월 정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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