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된 지역 섬유산업의 활로모색을 위해 산.학.연을 중심으로 비의류용(산업자재용) 섬유진출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지역 섬유업계 등이 비의류용 섬유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시험설비 도입, 연구.개발 등에 본격 나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은 총 예산 2억여원을 들여 올 상반기중 마찰대전압시험기 등 산자용 섬유개발을 위한 시험설비 5대를 도입키로 했다. 또 인장강도(당길때 버티는 힘), 일광견뢰도(빛에 견디는 정도), 균제도(균일성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설비 3대(예산 5억원)의 도입자금을 올해 예산에 반영, 내년 상반기중 주요 시험설비를 들여올 예정이다.
섬개연은 이같은 설비를 통해 기존 업계나 비의류용 섬유 진출업체를 대상으로 시험.분석 대행은 물론 신소재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섬유공학회 대구.경북지부도 최근 '비의류용 산업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원사업체와의 수직계열그룹' '무역상사 중심의 마케팅그룹' '정책지원팀' 등을 통한 비의류용 기술정보 제공 등을 골자로 한 '비의류용 섬유진출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견직물조합 등 지역 업계는 지난해 경기도 수원에 설립된 '산업용섬유연구센터'의 대구지원 설치를 추진하고 관련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비의류용 섬유진출 및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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