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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발파때 문화재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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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의 사적 25호 부산성(富山城)이 경부고속철도 터널굴착 과정에서 높은 진동으로 인한 훼손이 우려되고 있어 발파공법을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 노선(경산~울산)에 산재된 문화재 가운데 모두 12개 지점에서 경관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6일 발간한 '경부고속철 경주구간 문화재 영향평가' 용역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부산성의 경우 인근 고랭지 채소경작으로 인한 성벽 손실이 우려되고, 부산성으로부터 이격거리가 431~460m인 공사 구간은 터널굴착시 공법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주 건천읍 송선리 고분도 낮은 수준의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 지반조건이어서 고분으로부터 176m 떨어진 터널구간은 발파양식을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속철 경주구간의 문화재 중 경산 대정동 입석, 경산 부적리 임당 고분군, 경산 압량리 김유신 훈련장, 경주 송선리 고분, 경주 화천리 고분군, 경주 부지리 경덕왕릉, 경주 이조리 최씨고택, 경주 용장리 삼층석탑 등 12개 지점은 지역특성에 맞게 경관을 꾸미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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