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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희극 미술가게 보고 실컷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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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처용이 10일까지 어지러운 세상사를 가볍게 풍자한 희극, '마술가게'(이상범 작, 성석배 연출)를 대구 시어터 연인에서 공연중이다.

고급여성의류를 판매하는 마술가게에 도둑 고수와 도둑 초심자가 차례로 침입한다. 둘은 어느새 친해져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고 각자의 불만과 고민을 담은 팔자타령을 번갈아 얘기하며 범죄현장을 떠날 줄 모른다. 때로는 무대가 도둑들의 콘서트와 패션쇼장으로 바뀌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끝부분 이들 앞에 나타나 말을 더듬는 경비의 어리숙한 모습은 순수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마냥 친숙하게 느껴져 까닭모를 정을 느끼게 된다. 기발한 대사와 톡톡 튀는 배우의 진지한 연기가 어울어져 한바탕 크게 웃어보는데 적격인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성석배씨는 "상연시간인 1시간15분 동안 최소한 10번 이상은 웃게 된다"며 "작품이 가지는 메시지나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지만 이번엔 철저히 가벼운 표현양식을 취해 관객들에게 순간 순간 재미를 누릴 수 있게 최대한 가벼워 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고참 도둑은 박상희가, 초보도둑은 김은환이 맡았고 손세인은 덜떨어진 경비역을 맡았다. 평일=오후7시30분, 토.일요일=오후 4시, 7시. 053)476-3893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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