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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북한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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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그러나 북한과 남한의 설은 사뭇 다르다.북한에서는 양력 1월1일에 '설'을 쇠기 때문에 남한의 설날인 음력 1월1일(북한에서는 음력설이라고 부름)은 그저 평범한 휴일에 불과하다.

그것마저도 설날(음력 1월1일) 하루를 쉬는 대신 가까운 일요일에 출근, 보충근무를 한다.더구나 올해는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정일 총비서의 60회 생일(2.16)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이 보다 불과 나흘 앞선 이번 설에는 휴일마저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탈북자들은 말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신정에는 가족이 모여 새배도 하고 정성껏 만든 설음식을 나눠먹으며 명절을 쇠지만 휴일에 불과한 설에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탈북자들은 전하고 있다.설에는 쌀, 술, 고기 등 국가배급도 없고 만두나 떡과 같은 설음식을 준비하는 가정도 없다. 물론 차례도 지내지 않는다.

또 "새해 건강하십시오", "새해를 축하합니다" 등 설인사도 하지 않는다.설에 즈음해 북한 언론에 소개되는 줄넘기.제기차기.팽이치기.썰매타기 등 민속놀이 모습도 사실상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계획된 행사에 불과하다고 탈북자들은 전한다.

그러나 최근 설이 되면 옥류관을 비롯한 평양시내 일부 식당들이 특별히 떡국.송편.버섯.생선.비빔밥 등 설음식을 내놓고 있어 명맥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있다북한에서 전래의 설 문화가 이처럼 사라지다 시피한 것은 당국이 설을 봉건잔재라며 한동안 금지했다가 지난 88년에야 단오 등과 함께 민속명절로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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