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 플레이어-로이 킨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아일랜드의 자랑' 로이 킨.

대표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고 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아일랜드의 플레이가 달라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팀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킨은 볼에 대한 집착력과 터프한 수비, 파워 넘치는 돌파력, 득점력 등 자신의 포지션에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세이던 9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해 그해 팀을 FA컵 결승에 올려 놓고 이듬해에도 리그컵 결승으로 이끌어 재능을 인정받았다.

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당시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375만 파운드)를 기록해 화제를 낳았고 94년 월드컵에 출전해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98년 월드컵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아일랜드도 예선 탈락했다. 아마추어 복서 출신이기도 한 킨은 출전정지와 벌금 징계도 많이 받아 '배드 보이','그라운드의 무법자'로 불리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수비는 폭력적이란 비난을 받을 만큼 상대의 오금을 저리게 한다.

91년 칠레전에서 A매치에 데뷔, 56경기에서 9골을 기록중이며 이번 예선에서는 팀내 최다인 4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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