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진기자 에릭 레프너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01년 세계보도사진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처한 참상을 묘사한 사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일간 베링스케 티덴데 소속인 레프너 기자는 숨진 한살짜리 아프간 어린이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6개의 손이 시신에 흰색 천을 덮는 장면을 찍은 흑백 사진으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레프너 기자는 9.11 테러가 발생하기 3개월전인 지난해 6월 당시 인턴 신분으로 탈레반의 폭정과 가뭄을 피해 파키스탄으로 피난을 나온 아프간 난민들을 취재하던중 이 사진을 촬영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보도사진전에는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과 대(對)테러전의 무대가 된 아프간 현장을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4만9천여점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레프너 기자의 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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