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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도선 추적 동해조업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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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업지도선들의 추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 우리 어선들의 동해상 조업 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5분쯤 경주 감포 동쪽 해상에서 77t급 게 통발어선 101대정호가 500t급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 가라시마호에 의해 추격 당했다.

대정호는 이날 새벽 3시쯤 감포 동방 65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길이 1천500여m의 부표가 조류에 밀려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쪽으로 떠내려 갔으며, 부표 줄을 끊고 한국쪽으로 빠져 나오던 중 일본 지도선이 발견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7시간 반 동안 정선을 요구하며 추격했다는 것.

일본 지도선은 한국 연안으로부터 22마일 떨어진 우리측 EEZ까지 추격하다 비상연락을 받은 우리 해경 경비정이 출동한 뒤에야 되돌아 갔다고 선원들이 말했다. 영덕 강구항에서 출항한 이 배에는 선장 김동출씨 등 11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지도선은 작년 10월31일에도 감포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해 선적 채낚기 어선 33부성호가 자국 EEZ를 침범했다며 물대포 등을 쏘며 한국 EEZ까지 6시간 반 동안 추격하다 우리 경비정이 출동하자 물러갔었다.

물대포 발사 등 강압적인 행동까지 동반한 일본 어업지도선들의 무차별적인 추격 행위가 잇따르자 동해안 어민들은 나포 불안감 등으로 조업 분위기가 크게 위축돼 양국간 대화 등 보호책 마련이 절실하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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