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27일부터 고아 출신 젊은이들이 건강하게 세상사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은 새 수목드라마 '선물'(극본 박후정.연출 이승렬)을 방송한다.
소망보육원에서 친남매처럼 같이 자란 혜진(송윤아 분)과 창준(박정철 분). 이들은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됐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 우정을 키워나가게 된다.혜진은 고아원 집사였던 성재의 가정에서 자라게 된다.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지만 대학에 진학, 건축학과 졸업을 앞두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유복한 집에 입양된 창준은 컴퓨터 디자인학과를 갓 졸업하고 창업을 준비중인 밝고 건강한 남성이다.
드라마는 두 사람 사이에 젊은 건축가이자 교수인 경식(손지창 분)이 나타나면서 본격화된다. 혜진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빌려와 약혼녀 미란(김지영 분)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완구회사의 사옥을 완성한 경식은 혜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번민하게 되고, 혜진도 그런 경식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혜진은 경식과 창준 사이에서 방황하던 와중에, 결국 자신의 곁에 꼭 있어야할 사람은 창준이라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트렌디 드라마의 효시였던 '질투'의 연출자 이승렬 PD가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에서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 PD는 최근에도 '황금시대'를 통해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여주인공 혜진역을 맡은 송윤아는 지난 여름 MBC '반달곰 내사랑'에서 색깔있는 연기를 펼친 뒤, 6개월여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으며, 창준 역을 맡은 박정철은 지난해말 SBS'신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또한 지난해 SBS '소문난 여자'를 통해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한 손지창은 오랜만에 미니시리즈에 출연해, 후배연기자들과 연기경쟁을 벌이게 되며, SBS '토마토'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등장했던 김지영은 비슷한 캐릭터의 역할을 다시 맡아 눈길을 끈다.이밖에도 송재호, 양금석, 박시은, 조영미, 김신일 등의 연기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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