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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한반도 평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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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1~22일 모두 3차례 회동하면서 한반도 평화유지, 대(對) 테러전 수행 등에 필요한 협력 방안들을 협의한다.

외교 소식통들은 두 정상은 대 테러전에서 중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없애고 평화 유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밤에는 장 주석 초청으로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2일에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만찬을 하고 오전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 안내로 주 총리와 칭화(淸華)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며 이어 장쩌민 부부와 오찬을 함께 한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21일 방중을 앞두고 중국내 인권과 종교 문제를 비판하면서 중국정부를 압박, 양국 정상회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미-중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질 우려를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서울에서 장쩌민 주석에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로마 가톨릭 주교들을 석방하라는 교황청의 요청을 심사숙고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 국무부는 중국이 지난 주 추방한 미국인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문제에 대해 영사접근 및 부당대우 문제에 관한 정식 항의서를 보냈다고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이 인권·종교·대만문제들을 이용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전례없이 높였다.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 등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근거도 없이 중국을 공격하거나 인권문제 등을 핑계로 중국을 헐뜯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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