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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12)-영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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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현 시장과 이대원 전 영천경찰서장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영천시장 선거는 18일 이 전 서장이 공개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혀 박 시장의 독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지난달 서장직에서 물러난 이 전 서장은 재선을 노리는 박 시장에게는 가장 힘겨운 라이벌로 지목돼 왔다.지역정가에서도 이 전 서장이 박 시장과 1대1로 한판 대결을 벌일 경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그러나 이 전 서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지역에서 거론되는 인사 가운데 박 시장에게 필적할만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아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나 본선에서 박 시장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 전 서장은 "시장선거로 고향이 혼란스러워지고 지역발전에 지장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아 박 시장에게 불출마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에다 자신이 그동안 시장직을 무리없이 수행해왔고, 임기 1년8개월짜리 보궐선거 시장이어서 시민들이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재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결단력과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세평과 "영천에는 박헌기 국회의원, 박진규 영천시장, 박달회 영천시의회의장 등 '스리 박'이 있다"는 식의 다른 문중들의 박씨 독주에 대한 비판은 박 시장에게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박 시장에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로는 권영락 전 금호읍장, 조규채 한나라당 영천지구당 부위원장, 김준호 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권씨만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출마도 불사한다는 의사를 밝혔을 뿐 조 부위원장과 김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야만 출마한다는 입장이어서 싱거운 싸움이 될 가능성도 높다.권 전 읍장은 "안동권씨 문중(1천100세대)표와 사조직, 영남중.고 동문표, 연고지 지지표 등에 한나라당표를 합하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며 "경선의 공정성이 공천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0월 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무소속이던 박 시장에게 827표차로 패배한 조규채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겠지만 공천을 받지못하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출마하겠지만 당공천 자체가 지구당위원장인 박 의원의 마음 즉, 박심(朴心)에 달린 것 아니냐"고 말해 공천받기 힘든 시장보다는 도의원이나 시의원 쪽에 더 비중을 두고있는 듯하다.

정치1.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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