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19호기) 터빈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자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일 이곳에 설치된 다른 풍력발전기(21호기)가 날개 파손에 따른 기둥꺾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날 24기의 풍력발전기를 모두 멈춘 채 정비점검(날개균열 정비 등)을 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발생한 인명 사고여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이곳 풍력발전단지에 있는 24기의 풍력발전기 모두 20년 설계수명이 지난 것으로 확인돼 노후 발전기에 대한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도 작업자 3명이 해당 발전기의 발전설비 용량을 늘이는 리파워링 작업을 위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쯤 풍력발전기 날개부문 중앙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 당시 풍력발전기 내부 터빈이 자리한 3평 남짓의 공간에는 정비 용역을 맡은 근로자 3명이 점검 및 부품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근로자들이 작업한 공간은 지상과 수직으로 80m 이상 떨어져 있어 지상에서 발견된 첫번째 희생자는 낙상과 화상으로 신원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의 작업자는 화재 이후 추락한 풍력발전기 날개(블레이드)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명의 작업자 신원 확인은 물론 화재 및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해당 발전기의 날개(블레이드) 3개 가운데 2개가 추락했고, 불이 인근 산으로 번져 헬기 14대와 소방차 등 장비 49대, 인력 253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지상에 떨어진 풍력발전기 잔해를 치운 뒤에야 산불 진화 인력 투입이 가능해 우선 헬기로 불을 끄는 데 주력했으며 이날 오후 6시 15분쯤 화재 발생 5시간만에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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