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어 있는 음협 경북지회를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6일 음협 경북지회장으로 선출된 김돈(46) 계명대 교수는 살아 있는 지회를 건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돈 지회장은 "넓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주축을 이루고 있는 교사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땅한 지회 사무실마저 없어 지회가 경북 음악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음악회를 음협 주최로 하는 한편 오는 가을 경북음협콩쿨을 여는 등 많은 음악회를 마련해서 지회에 생명력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회 산하 8개 지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부별로 돌아가면서 매년 가을에 개최하고 있는 경북음악회와 별도로 올해 말 경북음악인의 밤을 만들어 매년 8개 지부를 돌며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경북오페라단 음악감독으로 오페라 '아사달 아사녀'를 무대에 올린 김돈 지회장은 내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관련 "엑스포 기간 중 1주일 동안 합창, 성악 등 여러 주제로 구성된 경북음악제를 개최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산사음악회를 열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난 96년 경주시립합창단을 창단한 뒤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등 경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돈 지회장은 경북도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립경주극장에 대해 "문화도시 이미지와 달리 경주에 변변한 공연시설이 없어 항상 아쉬웠다"며 "음협본부 등을 통해 국립경주극장 유치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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