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개설한 자살방지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3명이 수면제를 나눠먹고 동반자살을 기도했으나 주민신고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3일 새벽 1시30분쯤 포항시 동해면 신정1리 마을앞 도로변에서 서울 모고교 3년 서모(17·서울 서교동)군과 김모(26·여·부산 신평동)씨가 약을 먹고 쓰러진 채 신음중인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또 이들과 함께 자살을 기도한 김모(31·포항 장성동)씨는 인근 금광리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자살예방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신병 및 신체장애 등을 비관해오다 22일 포항 시내 약국을 돌며 수면제를 대량으로 구입, 승용차 안에서 나눠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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