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포도주 5잔이상 음주 간암위험
이탈리아 브레시아대학 프란체스코 도나토 박사는 매일 과음하면 간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도나토 박사에 따르면 간암 환자 464명과 간 질환이 없는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도주 5잔에 해당하는 60g이상의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는 사람은 간암위험이 높았지만, 알코올 섭취량이 40g미만인 사람은 간암위험 없이 오히려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나토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또 다른 사실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환자가 매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보다 간암 위험이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 암환자 면역체계 강화시켜
미국 앨버타대학 연구팀은 운동이 암 환자들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고 세계적인 암전문지 '캔서'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1994~2000년 암 환자들에게 수주일에서 수개월동안 자전거 타기, 걷기, 근육 강화 운동 등을 하도록 지도하며 6건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4건의 연구에서 아주 중요한 면역세포가 활발해지거나 그 기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이 암 환자의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운동이 암 환자의 육체적, 심리적, 정서적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신중 흡연여성 자녀 중이염 취약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전문의 주디스 류 박사는 임신중 또는 출산 후 담배를 피운 여성의 자녀는 만성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의학전문지 '소아과 사춘기의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류 박사는 12세 미만 어린이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 건강조사에서 중이염 발생 빈도와 어머니의 임신중 흡연, 출산후 간접흡연 노출 여부를 분석한 결과 자궁내에서 또는 출생 후 어머니의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만성 중이염 위험이 44% 높았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자궁 속이나 출생후 흡연 노출은 아이들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나중에 중이염에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카페인 과다섭취 당뇨병 위험 증가
네덜란드 니메겐대학 메티컬 센터 게르벤 케이제르스 박사는 카페인 과다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 2월호에 발표했다.
케이제르스 박사는 12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72시간동안 카페인 섭취를 중단시킨 뒤 이중 일부에게만 정맥주사를 통해 적당량의 카페인을 투여한 결과 비교그룹에 비해 인슐린 민감도가 15% 저하되고 자유지방산의 혈중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케이제르스 박사는 "커피는 안전한 음료이지만 과용할 경우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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