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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산 고로쇠 수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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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이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이 곳 5명의 주민들은 3년전 죽파리 고로쇠 작목반에서 출발해 지금은 (주)검산(대표 임관규)이라는 어엿한 영농법인체를 만들어 늦겨울과 이른봄 고로쇠 수액 채취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검마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수 천통을 지역 주민들과 외지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이때문인지 올해 들어서는 주문량이 하루 채취량의 3배를 넘어설 만큼 폭주하고 있다.

이곳에서 채취된 수액은 맛이 달고 독특해 특히 인기가 높은데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 주민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로쇠의 본산이라 알려진 지리산 일대에도 대량 판매될 정도이다.

특히 (주)검산은 검마산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수액 8만ℓ를 포함해 석보면 삼의계곡과 영해.영덕.청송 등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수액 16만ℓ를 수집, 포장.유통시키고 있어 전국 최대 고로쇠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주)검산은 작년 3월 1억2천만원을 들여 저온 저장고와 수액 포장 시스템이 설치된 작업시설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PT병 생산라인을 통해 고로쇠 수액의 고급음식점과 유통센타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

(주)검산 농업인들은 매년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산에 올라 고로쇠 나무를 뒤덮고 있는 잡목과 칡넝쿨을 제거하고 채취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플라스틱 냄새를 없애기 위해 고무호스를 상수도용 파이프로 교체하는 등 타지역 수액과 구별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12ℓ들이 3만5천원, 1.8ℓ들이 PT병 6천원.

임관규 대표는 "검마산은 다른 산에 비해 산세가 험해 작업하기가 어렵다"며 "하지만 가장 양질의 수액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과 고로쇠 나무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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