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의원 일문일답

-탈당후의 정치 행보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은.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정당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또 대선 출마 계획도 지금은 없다.

-탈당을 결심한 배경은

▲한나라당이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 우선 정치 이념을 실현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특히 1인 지배체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당개혁의 실패는 정치개혁의 실패와 다름 없다.-신당이 생긴다면 참여할 생각은 있는가.

▲현재 신당 창당 움직임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그러나 향후 정치 이념이 같은 정당이 생긴다면 참여할 수 있다. 5공세력이라도 정치이념만 같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탈당 전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설득작업은.

▲지난 19일 이 총재가 의원회관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탈당을 선언할 때 감정이 북받쳤는데.

▲스스로 입당한 당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에서 이 총재를 많도 도왔다.하지만 이젠 다 끝난 일이다.

-탈당에 대한 대구.경북지역의 민심은.

▲어제 달성군을 방문했을 때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정당개혁에 대한 국민 여망을 버린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탈당계는 오늘 제출할 예정이다.-한국에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냐.

▲여성 대통령은 세계적인 추세가 아니냐.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