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다시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본격적인 수출 회복세를 기대하던 경제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 다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 감소폭은 둔화돼 2/4분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도 있다.
수출은 지난해 3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작년 6월 15.2% 감소,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1월엔 감소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회복세를 기대케 했으나 2월 다시 16%대 감소를 보였다. 이는 작년에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통관일수가 3일 적었기 때문.
산자부는 실제 추세를 볼 수 있는 1, 2월 누계의 감소율(-13.3%)은 작년 3/4분기(-19.8%)나 4분기(-19.6%)에비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엔저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노사관계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올들어 2월20일까지의 전체 수출은 15% 감소했지만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대 일본 수출은 32.9%나 줄었다. 반면 유럽시장은7.8%, 북미시장은 8.4% 감소에 그쳐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결제비중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에서 우리 수출상품이 이미 엔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6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나타나는 본격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그나마 D램.LCD 수출이 효자노릇을 하고 하고 있다. D램 현물가격은 128메가 기준으로 작년 10월에 개당 1.15달러에 불과했지만12월 1.87달러, 1월 3.27달러 등에 이어 2월에는 3.85달러로 올랐다. 장기 고정거래가격은 12월에 1.7~1.8달러에서 2월에는 2.0~4.5달러까지 올랐다.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1, 2월 수출은 34.3% 감소했다. D램이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불과한 상황에서 비메모리 수출이 정체돼 있기 때문.
액정표시장치(LCD)도 15인치 기준으로 작년 12월 220달러에서 2월에는 240달러까지 단가가 상승했고, 컴퓨터는 작년 4/4분기에22.6%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올들어서는 작년 연초 수준까지 회복됐다.
3, 4월은 고비가 될 전망. 수출환경에 긍정적인 점은 D램과 LCD의 가격 회복을 들 수 있고 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20달러 밑에서안정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시장이 호전되고 중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이 호조를 보여 4월이면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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