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3일 발표한 지난해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은 민주당 595억9천100만원, 한나라당 320억5천800원, 자민련 73억3천500원, 기타 무소속 8억3천만원 순이었다.
의원별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한화갑 의원이 7억3천1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지역의원 중에서는 김만제 의원이 4억7천600만원으로 최고였다.
△ 정당별=민주당 모금액이 전체 999억1천400만원 가운데 59.7%를 차지,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2000년에 비해서는 민주당은 273억원, 자민련은 42억원이 줄었지만 한나라당은 63억원이 늘어났다. 대선정국에 가까워 올수록 여야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증좌다.
△ 의원별=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민주당 2억3천700만원, 자민련 2억2천100만원, 한나라당 1억7천200만원이었다. 특히 민주당내 동교동계 의원들의 후원금 독식현상도 계속됐다. 한 의원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최재승 의원 5억2천만원(5위),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 5억1천만원(6위), 정균환 의원 5억100만원(7위), 김방림 의원 4억1천만원(16위), 김옥두 의원 3억9천500만원(19위)이었다.
반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2억9천563만원으로 41위에 그쳤고 최근 탈당한 박근혜 의원은 3억3천465만원(27위),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3억9천800만원(18위)이었다.
△ 지역의원별=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이 4억7천600만원으로 '탑10'에 랭크됐고 권오을 의원이 4억2천100만원(14위), 박근혜 의원(27위), 강재섭 의원 3억1천800만원(32위)으로 상위 50위권 안에 들었다.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의 경우 당내에서도 최고로 많은 액수의 후원금을 받았다.
100위권안에 든 지역의원으로는 백승홍 의원 2억7천700만원(58위), 임인배 의원(2억6천400만원(70위), 박세환 의원 2억3천300만원(84위)이었다.
이밖에 1억5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은 지역의원으로는 박재욱.이해봉.장태완(민주당).박승국 의원이었고 이인기.박시균.현승일.이상득.손희정.박상희(민주당).김찬우.박종근.임진출.주진우 의원 등은 1억원 미만의 후원금을 받는데 그쳤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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