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청약통장 '인기'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지난해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 주택청약통장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국민은행(구 주택은행)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대구지역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1만8천634명에 이르며 청약저축가입자는 2만744명, 청약부금 가입자는 3만4천928명으로 주택청약 관련 예금 가입자수가 7만4천306명에 이른다는 것.

청약예금의 경우 가입한지 2년이 지난 1순위가 7천83구좌인 반면 가입 기간 6개월~2년 미만의 2순위가 5천673구좌, 6개월미만의 3순위자는5천878명에 이르러 조만간 1순위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주택자만이 가입대상인 청약저축 가입자는 1순위가 5천471명, 2순위 2천884명에 불과한 반면 3순위는 1만2천389명에 이르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도 1순위 7천726명, 2순위 3천847명에 불과했으나 가입기간 6개월미만의 3순위는 2만3천355명에 달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 1월말 현재 청약예금 가입계좌 수는 148만2천863개로 작년 12월 141만8천585개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예금 가입계좌 수는 작년 1월 156만1천446개, 3월 153만3천205개, 5월 142만8천551개, 7월 136만8천80개, 9월 134만7천779개로 감소해왔으나 지난해 10월 136만499개를 고비로 11월 137만9천395개, 12월 141만8천585개로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청약부금도 지난해 7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현재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대폭 상승하자 무주택자만이가입대상인 청약저축 계좌수가 지난해 1월 31만8천827개에서 11월 43만5천521개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주택청약 관련 저축이 인기를 끌면서 건교부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부금 가입 1순위자가 200만명에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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