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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중·고생들 "주경야독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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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정과 성실한 몸가짐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자". 주경야독으로 중·고교 과정을 배우는 한림 야간 중·고교가 6일 중학 제25회, 고교 제19회 졸업식과 2002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경주JC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1학년도 졸업식에는 중학생 13명, 고교생 18명이 졸업장과 꽃다발을 받아 쥐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뒤이어 열린 입학식에는 중학 28명, 고교 18명의 신입생들이 꿈에 그리던 중·고교 입학에 무척 기뻐했다.

한림 야간 중·고교는 73년 경주 성동 경로당에서 샘터 야간학교로 출발, 시립도서관과 경주상고로 전전하다가 85년 경주JC 회관 1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가난때문에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직장인과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매년 열리는 경북도 향토청년예술제 등 문예행사에 출전해 금, 은상을 독차지 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고교와 대학에 진학, 훌륭한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졸업생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기락 교장은 "학생들의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 봉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할뿐"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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