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에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길을 제촉하던 문경새재에 선비상이 세워진다.
문경시는 영남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문경새재의 제1관문과 제2관문 사이 조령원 부근 옛길에 선비상을 건립키로 했다.
조령원은 옛날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묵고 가던 곳으로, 서로간 소식을 나누고 물물교환의 장소가 됐는데 현재는 담장으로 둘러쳐진 옛터가 남아있다.
또 장원급제의 꿈을 펼치러 서울로 가던 선비들은 주흘산의 정기가 서린 문경새재에서 소원성취를 빌기도 했다.
문경시는 하루 평균 8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조 왕건'과 '제국의 아침' 드라마 촬영장 바로 뒤편인 이곳에 선비상이 세워지면 이미 조성해놓은 제3관문 아래 '장원급제의 길'이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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