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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미경제 팽창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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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필요성 논란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연하다.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7일 "미국 경제가 이미 팽창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9·11 테러 이후 가장 밝은 경기 전망이다. 그린스펀 의장의 전망을 뒷받침하듯 미국 경제의 여러 지표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소매매출 급증=도쿄 미쓰비시은행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거의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이 은행은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2%나 늘어났으며 미국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증가율이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의 월간 매출증가율이 최근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0년 4월로 당시 증가율은 7·9%였다.

▲광고시장 회복 가시화=미국 광고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7일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중 하나인 ABC방송은 오는 24일 열릴 아카데미상 시상식 중계시간의 광고가 완전히 팔렸다고 밝혔다. 시상식 광고판매 대행사옴니컴은 펩시코와 J·C·페니 등 기존 광고주 외에 마스터카드와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등 새 광고주 물색에도 성공했다.

▲경기부양책 시행=9·11 연쇄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가 끈질기게 추진해 온 경기부양책 시행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업세금 부담을 대폭 덜어주려던 부시의 당초 구상과는 거리가 있다. 민주당과 합의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경기부양책은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폭을 크게 축소하는 대신 실업자 지원에 치중하게 됐다.

하지만 그린스펀 의장이 미국 경제가 이미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증언한 상황이어서 부양책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영창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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