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시장 개장을 앞두고 자두.복숭아 등 일부 유실수 묘목이 시중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예년에 비해 물량이 크게 달리는데다 벼농사 위기로 쌀 농민들이 장래가 불투명한 논농사 보다 수익이 높은 과수쪽으로 눈을 돌려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종묘상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묘목을 독과점,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경북도내 묘목 생산 농원에 따르면 자두의 경우 도매가격은 1년생이 1천500원~2천500원선에 형성되고 있으나 일부종묘상들이 묘목을 대부분 독점, 최근엔 2천500원~4천원까지 40% 이상 치솟고 있다는 것.
하지만 시중에서는 이마저 구하기가 쉽지 않아 농민들이 묘목생산지를 찾고 있으나 구입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자두가 특화작목으로 자리잡은 의성 봉양.안평의 자두 농가들은 묘목 구하기에 비상이 걸려 묘목을 구하지 못한 일부 자두농가들은 가을까지 땅을 놀려야 하는 형편에 놓여있다.
의성 안평의 장광국(49) 천연옥자두 작목반장은 "올해는물량이 달리는데다 묘목 수요가 넘쳐 40%정도 폭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묘목구하기가 쉽지 않아 땅을 놀리는 농가가크게 늘어날 판"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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