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건물은 대백프라자이며 구별로는 대형건물이 밀집한 중구가 남구에 비해 3배 가까이 부담금을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11일 밝힌 '2001 교통유발부담금 부과현황'에 따르면 대백프라자는 지난해 8천528만9천원의 부담금을 냈다. 지난 93년9월 개점후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4천363만1천원으로 2위, 대구백화점은 4천348만7천원으로 3위였다. 그 다음은 동아쇼핑(3천517만2천원), 홈플러스 대구점(3천402만6천원) 등 순이었다.
유통업체가 대구지역 상위 20개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건물 면적이 넓고 교통을 대량으로 유발시키는 유통업체 특성 때문이다. 월드컵 종합경기장과 시민운동장은 각각 14위와 16위에 올랐다.
구별로는 중구에 가장 많은 7억5천94만원이 부과됐고 남구는 2억7천226만8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부과대상 건물면적은 수성구가 가장 넓었다.
지난해 대구지역 총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는 38억5천7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증가했다.
한편 전국에서는 서울 센트럴시티가 4억8천272만9천원으로 가장 많은 부담금을 냈으며 2000년까지 부동의 1위였던 롯데월드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에 부과된 부담금은 872억9천200만원이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유발 원인이 되는 연면적 1천㎡ 이상의 건물 소유주에게 부과되는 것으로 건물면적과 유발계수를 합산해 산정한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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