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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종교분쟁 712명 사망

인도에서 발생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간 유혈충돌로인한 사망자수가 11일 712명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아시안 에이지 지는 이날 서부 구자라트 주 바로다 지역의 판와드 마을에서 충돌이 발생,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이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구자라트주에서 이슬람교도들이 힌두교도들이 탄 열차를 습격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이슬람 및 힌두교도 간 유혈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712명으로 늘어났다.

◈美-러 5월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오는 5월23~26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1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푸틴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비공식 회담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크렘린측은 밝혔다.

◈중동 유혈사태 격화 국제사회 중재 착수

피의 악순환'을 부르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보복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11일 중동지역에 특사를 파견하거나 파견할 예정이며 유엔과 유럽연합(EU)도 양측에 대해 폭력사태의 악순환을 끝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중동국가 순방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앤터니 지니 미국 중동특사도 오는 14일부터 평화협상 중재 업무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지니 특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을 설득해 양측이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협상 재개에 나서도록 종용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 당국자들이 설명했다.

또 러시아도 이날 안드레이 브도빈 중동특사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으로 파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美FBI, 中 사무소 개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0여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중국에 사무소를 곧 개설한다.

토머스 페인테이스 FBI 조직범죄부장은 11일 앞으로 한 달 안에 베이징(北京)에사무소를 설치하고 요원 1, 2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중 범죄 수사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FBI 베이징사무소는 지난달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중 당시 합의된 것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44개국에서 요원 150여명이 활약하고 있는 FBI는 그동안 중국 내 사무소 개설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으나 번번이 결정적인 고비에서 미-중관계가 악화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결실을 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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