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 의원과 박근혜 의원간의 회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의 정치적 성향에 호감을 가져왔으며 박 의원의 탈당 이후에도 김 의원은 대구·경북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사이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의 탈당 전에도 "당 민주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젊은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며 박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내비쳤으며 지난달 초에는 이회창 총재의 메시지를 들고 박 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 최근에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서로 안부전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김 의원이 서로 밀접한 이유는 김 의원이 경제파워집단인 이른바 '서강학파' 출신인데다 서강학파의 맏형격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박 의원의 후원회장이라는 점, 이들 모두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정책을 입안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두터운 인연이 있다는 관측이다.
때문에 당 주류측에서는 김 의원이 이 총재측을 공격하는 모양새가 박 의원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보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김 의원은 15일 "박 의원과 당장 만나면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만큼 시일을 두고 만날 생각"이라며 "그와 만나 특별하게 이목을 끌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나게 되면 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며 박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김포공항에서 조우한 뒤 대구행 비행기에 동승,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정기대회 참석을 이유로, 박 의원은 달성군과 독일 뒤셀도르프시(市)와의 자매결연 협의차 각각 대구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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