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동남쪽 58km 해상에서 발견된 동해 가스전 개발사업이 본격화 돼, 내년이면 가스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석유공사는 15일 오전 울산 가스처리공사 현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륙붕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에 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동해-1 가스전은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천연가스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는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발이이뤄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1 가스전은 국내 대륙붕 제6-1광구 수심 150m에 분포하며 매장량은 2천억 입방피트로 액화천연가스로환산할 경우 400만t에 이를 것으로 공사측은 추정하고 있다.매년 40만t씩 10년간 생산할 경우 10억달러의 판매수입이 기대되며 3억달러의 개발투자비를 제외하면 7억달러의 개발수입이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내년말까지 해저 생산통제시설과 해상플랫폼, 육해상 파이프라인 및 육상처리시설을 설치해 본격적인 생산에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12월이면 우선 울산과 경남지역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공사측은 지난 98년 7월부터 대륙붕 제6-1광구에 대한 탐사시추에서 가스층을 발견한뒤 재작년 2월 가스개발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국내 대륙붕에 대한 추가탐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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