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일현의 입시상담실-재수생 한의예과 교차지원 고민

챩 교차지원으로 한의예과를 지망하려고 인문계 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동일계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교차지원이 어려울 것 같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충고 바랍니다.챪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인문계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재수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중에도 이런 학생이 많습니다. 대학 입시 요강은 현재 고3이 고1 때 확정 발표돼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들이 해마다 입시 요강을 멋대로 무책임하게 바꾸어 버리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하고 절망하는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국가나 대학을 상대로 항의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어쨌든 8개월 후에는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냉정하게 분석해 보십시오. 한의예과 외에는 뜻이 없다면 자신이 다음 어느 경우에 속하는지를 짚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고3 때 자연계 반에서 공부를 했다면 지금 반을 자연계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학생이 고3 때 인문계여서 수학Ⅱ나 과학Ⅱ 선택과목을 공부한 적이 없다면 의대나 한의대 등 자연계 학과로 진학하겠다는 자체를 재검토해봐야 합니다. 이들 과목을 8개월만에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재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차지원을 꿈꾸고 있다면 자신의 진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을 옮기는 것도 어려움이 있고 무엇보다도 자연계 과목을 8개월만에 해결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차지원 문제로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빨리 입장을 정리하고 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나 근거 없는소문에 의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확신이 서지 않아 자신이 없다면 담임 선생님이나 진학지도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입니다.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ihn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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