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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책개발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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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만 있고 문화예술은 없다'.국내 최대 내륙공단이 위치한 구미지역의 시민중 77%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낮고, 72%는 문화예술 발전에 그다지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심각한 '문화소외'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최근 구미의 문화수요와 지수 등 문화예술 진흥시책 연구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미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 '높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77%로 나타났고, 23%가 '높다'고 답한 가운데'매우 높다'는 4%에 불과하다.

구미를 연상 시키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거의 절대적인 수치인 91%가 산업도시라고 답했고 교육도시 3%, 환경도시 1%로 나타났다.문화예술도시라는 응답자는 4% 수준에 그쳤다. 문화 이미지는 금오산 48%, 근대화 29%로 높은 반면 문화예술회관은 10%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28%인데 반해 전혀 없거나 그저 그렇다는 대답이 72%를 차지했고문화활동의 장애요인으로는 시간부족 32%, 정보부족 26%, 프로그램 빈약 18% 순으로 무관심과 문화정보 부재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확충해야할 문화시설로는 공연장 29.3%, 영화관 11.2%, 복지회관 9.2%, 미술관.화랑 8.4%, 박물관 7.7% 순이다.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예술감상 및 교양이 45%, 생활체육 22%, 예술창작 18%, 생활취미 12%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의 관광자원중 경쟁력 있는 분야는 자연환경(35%), 다양한 축제(26%), 전통문화(17%), 전통가옥(5%), 음식(5%) 순으로 금오산과 해평습지에 대한 관심이 많으나 내세울 만한 문화예술은 없는 것으로 보여졌다.

구미와 선산을 고향으로 여기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절반 수준을 간신히 넘긴 54% 였으며 그저 그렇다 25%, 그렇지 않다가 21%를 차지해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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