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세계적인 희귀성을 갖는 육지 생태와 빼어난 해양 생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환경이만들어내는 지형과 해양경관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주대 울릉학연구소장인 황정환(46)교수는 울릉의 희귀한 동.식물군과 원시림 및 천연기념물, 기암괴석 등과 같은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은 관광자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생태관광지로서 진정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교수는 그러나 최근 여러곳에서 진행중인 방파제 축조를 위한 공사가 지역주민에게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어업생계수단을 위한 것이지만 해양경관과 해안선이 빼어난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서는남양포구에 방파제 축조공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남양은 완만한 곡선의 해안선으로 자연과 관광자원이 매우 빼어난 곳이므로 개발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남양해변은 조약돌과 모래가 파도물결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해안선 가장자리에 위치한 사자바위 일대는 일몰경관 촬영장소로 매우 유명한 곳으로 방파제 축조시 남양 사자암의 빼어난 해양경관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황교수는 "울릉도의 무분별한 개발계획은 21세기 생태 관광자원화와 자연경관 보전 차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북면 천부동 제2방파제 의 경우는 70년대 공사중단 후 약 30년 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며 마구잡이 개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 황교수는 "대학내 울릉학연구소에서는 일주도로변 개발지역의 생태적 복구대책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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