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현장

◈읍면 산간마을 인터넷 보급 저조

인터넷 보급에 따른 생활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읍면 일부지역 등 산간오지는 인터넷 보급이 안돼 정보화 사각지대로 남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시내 중심으로 4km이내 지역을 제외한 일부 읍면의 산간마을에는 인터넷망이 설치되지 않아 정보화 사각지대다.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을 관리.운용하는 KT는 읍.면단위 소재지와 집단거주지역인 아파트 등에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으나 외곽지역과 오지마을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있다.

특히 최근엔 초.중.고.대학생들의 과제물은 물론 각 가정마다 인터넷을 이용한 생활정보 교환 등 초고속 인터넷 이용 욕구가 급속히 증가해 이들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다.

이모(51.낙동면 내곡리)씨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산골에 산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억울하다"며이곳 인터넷 보급망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촉구된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인각사 불교요람 성지화 사업 활발

최근 불교계를 비롯, 문화재관리청과 군위군이 인각사를 불교 요람으로 성지화하고 주변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개발로 팔공문화권 조성을 추진함에 따라 인각사 복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각사는 매년 7월8일(음력) 일연스님 추모 다례제 행사를 한단계 발전시켜 지난해부터 시와 예술이 함께 하는 삼국유사문화제와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각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군은 6억7천여만원을 들여 인각사 대웅전을 지난해 6월 복원했고 올해도 3억원으로 화장실 신축과 단청공사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지난해말 조계종 문화발굴조사단에 인각사지 종합정비 계획수립 학술용역을 의뢰, 최목룡(서울대).김동현(동국대교수 등 전문가 10여명이 지표조사 작업을 벌였다.

박영언 군수는 "100억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 인각사를 민족성지로 복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각사 석상인(53주지는 "문화와 역사가 희석되는 요즘 민족혼이 서린 인각사를 민족성지로 복원시키데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 말했다.

군위 정창구기자 jcg@imaeil.com

◈26일 두루미 보호 국제심포지엄

구미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동안 구미 국제 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제 학 심포지엄에선 낙동강을 찾고있는 철새의 보호, 특히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와 흑두루미의 구미 월동을 위한 방안, 인공번식을 통한 텃새화 방안 등 다각적인 보호방안에 대한 연구발표 및 토론이 있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의 히로유키(센슈대학 교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안드로노프(킹칸스키 자연보호구 소장),중국의 전수화(하얼빈동물원 학 번식 연구실장) 등 외국의 조류학자 8명과 국내의 조류학자 이우신 교수(서울대) 등 다수가 참여한다.

한편 구미시는 심포지엄 기간에 맞춰 학 먹이주기, 종이학 접기.띄우기 등 다채로운 학 축제 행사도 병행키로 했으나 현지 행사는 두루미를 쫓는 결과를 낳는다는 시민단체 등의 부정적인 여론에 밀려 현지행사를 취소하고 전시회 관람, 두루미 관련 미디오 상영 등 심포지엄 관련행사만 갖기로 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경주 고로쇠 수액 전문채취꾼 설쳐

경주지역 산간지에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도시에 공급하는 전문 채취꾼이 설치면서 고로쇠 나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경주경찰서는 최근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전문적으로 불법채취해온 혐의로 김모(59.부산시 해운대구)씨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달 20일부터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 중리마을 뒷산에서 15년∼30년생 소나무 200여그루에 구멍을 뚫고 고로쇠 수액 50통(900ℓ)을 불법채취한 혐의다.고로쇠 나무가 많은 경주시 산내면 일대와 청도군 운문면 일대는 단속소홀로 매년 타지서 온 고로쇠 불법채취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고로쇠 채취꾼들은 곡우(4월20일) 1, 2개월전부터 나무에 구멍을 뚫고 수액을 채취하기 시작해 곡우가 지나면서 자취를 감춘다.산내지역은 지난해만 해도 김모(47.전남 광양시 광양읍)씨등 3명이 고현산 중턱 20년~30년생 고로쇠 나무 300여그루에서수액 450여통(800ℓ)을 불법채취, 18ℓ 1통에 4만8천원씩 받고 팔다가 뒤늦게 구속됐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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