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주민들과 약속한 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예산을 올해 예산심의때 전액 삭감한 사실이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천시 그린환경센터 조성사업 주민지원협의체의 동부동 주민대표 5명은 영천시가 동부동 장천마을의 일부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을 위한 용역을 올해 발주하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겼다며 19일 시 청사를 항의방문하고 약속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린환경센터조성사업 주민지원협의체 이상태(46)위원장은 "작년 9월 영천시 그린환경센터(쓰레기현대화처리장) 조성사업 주민협약서를 체결, 올해 장천마을의 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예산을 확보하기로 약속해놓고도 용역예산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시청이 약속을 어기면 겨우 착공된 그린환경센터 조성사업이 주민 반대로 다시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동수 영천부시장은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관계부서간 손발이 맞지않아 예산이 삭감된 것"이라며 "추경예산에 포함시켜 약속대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완산동에 그린환경센터 조성사업을 96년부터 추진해왔으나 동부동, 고경면, 완산동 주민들의 반대로 5년간 표류해오다 작년 9월 시청과 주민대표들간 그린환경센터 조성사업 주민협약서 체결로 문제가해결돼 올해초 시공업자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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